브랜드를 준비하며 만난 직꾸 이야기

 

 

 

직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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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대단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품과 패브릭을 모아 소개하는 작은 스토어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이템을 고르는 건 신나는 일이었지만, 문제는 늘 그다음에 찾아왔다.

해외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는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막상 들여오려고 하면 복잡한 절차와 낯선 용어들이 벽처럼 느껴졌다.

소량 주문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했고,

배송과 통관, 부피, 무게 같은 문제 앞에서는 스스로 한없이 작아졌다.

그러다 직꾸를 알게 됐다.

처음 직꾸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부터 인상이 좋았다.

필요한 정보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쉽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망설이다가 링크 몇 개를 복사해 신청서를 넣어봤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상품 옵션과 수량을 자동으로 정리해줘서, 복잡한 주문 과정을 단숨에 끝낼 수 있었다.

창고에 도착하면 검수도 꼼꼼히 진행됐다.

포장이 부실하거나 문제가 있는 제품은 미리 사진을 보내주었고, 출고 여부도 내가 직접 결정할 수 있었다.

특히 포장 상태에 놀랐다.

얇은 비닐에 대충 싸서 오는 게 아니라, 두꺼운 포장재로 단단히 감싸 안전하게 배송됐다.

이런 세심함 덕분에 제품을 받는 순간, 고객에게 보여줄 자신감도 함께 생겼다.

배송 속도 또한 만족스러웠다.

항공 배송을 선택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주문부터 수령까지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니, 작업 스케줄을 짜는 것도 수월해졌다.

무엇보다 직꾸의 강점은 '실시간 대응'이었다.

문의나 요청사항이 있을 때 카카오톡으로 바로 답을 받을 수 있었고,

작은 질문에도 성의 있게 응대해줘서 신뢰가 점점 쌓였다.

이제는 직꾸를 통한 주문이 루틴처럼 자리 잡았다.

새로운 상품을 찾으면 링크를 저장하고, 직꾸 신청서를 작성하고,

검수 사진을 확인한 뒤, 배송을 받고, 바로 스토어에 업데이트한다.

이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레 몸에 익었다.

덕분에 불확실성은 줄고,

하루하루가 점점 안정적인 흐름을 갖게 됐다.

혼자 시작한 브랜드에게 필요한 건 대단한 자본도, 대규모 마케팅도 아니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기본'이었고, 직꾸가 그 기반이 되어주었다.

지금도 여전히 작은 실패는 있다.

하지만 이제는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보다,

"이번엔 어떤 걸 시도해볼까?"라는 설렘이 더 크다.

브랜드를 준비하는 긴 여정 속에서,

직꾸는 나에게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