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좋아하는 엄마의 직꾸 후기

 

 

 

 

알리바바-타오바오배대지-구매-배송대행 전문-직꾸

직꾸

 

 

 

아이 낳고 나니까 정말 삶이 확 바뀌더라고요. 하루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예전처럼 차려입을 일도 없고, 옷장 속 예쁜 옷들은 점점 먼지만 쌓여갔죠. 그런데도 이상하게, 예쁜 옷 구경하는 건 여전히 좋더라고요. 육아 중에도 짬 날 때마다 핸드폰으로 타오바오 구경하는 게 제 소소한 낙이었어요.

 

그러다 문득, ‘이걸 그냥 구경만 할 게 아니라 한번 소개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옷 욕심 많았던 만큼, 괜찮은 셀렉에는 자신 있었거든요. 친구들도 “너는 항상 예쁜 거 어떻게 그렇게 잘 골라?” 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진짜 작은 마음으로, 내가 입어보고 괜찮았던 옷을 소개하는 SNS 마켓을 열어보게 됐어요.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였어요. 타오바오랑 1688은 예쁜 옷 천지인데, 결제랑 배송, 검수는 완전 딴 세상이더라고요. ‘이런 옷 하나만 들여오면 딱인데’ 싶은 마음에 주문해봤지만, 도착한 건 구겨지고 박음질 이상한 옷. 아이 재워놓고 잠깐 설렜던 마음이 확 꺾였어요.

 

그러던 중에 인스타에서 누가 직꾸 얘기를 하는 걸 보고, 반신반의하며 문의를 넣어봤어요. 처음엔 그저 ‘도와주는 배대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써보니까 완전 시스템이 달랐어요.

 

타오바오 링크만 넣으면 주문서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제품이 창고에 도착하면 실물 사진까지 톡으로 받아볼 수 있어요. 구김 상태나 옷감, 컬러감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이건 진짜 내가 입어도 괜찮겠다” 싶은 확신이 들었어요. 저처럼 옷 보는 눈은 있는데, 중국어도 모르고 절차가 막막한 사람한테는 정말 최적이었죠.

 

게다가 옷 포장도 너무 깔끔했어요. 얇은 비닐에 대충 구겨진 옷이 아니라, 두꺼운 OPP로 개별 포장돼 있고, 박스 자재도 탄탄해서 배송 중 망가질 걱정이 없었어요. 원산지 표기도 다 해줘서 혹시라도 대량 수입할 때 생길 문제도 막을 수 있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고객센터 응대였어요. 카카오톡으로 바로바로 답장 주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친절하게 설명해줘요. 육아 중에는 전화도 어렵고, 느린 응답은 답답하잖아요. 근데 직꾸는 진짜 빠르고 정확했어요.

 

지금은 예쁜 셔츠, 니트 몇 가지만 소량으로 들여와서 소개하고 있는데, 반응도 꽤 좋아요. ‘나만 알고 싶은 옷’이었는데, 이렇게 누군가랑 나눌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즐거워요. 언젠가는 아이 키우면서도 내 감각을 담은 작은 셀렉샵을 운영해보고 싶어요. 그 시작이 직꾸였다는 게 너무 감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