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감각으로 시작한 작은 시도, 그리고 직꾸

 

언제부턴가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이런 거 진짜 너 스타일이다”

“너는 제품 셀렉 감각이 있어”

이런 말을 해주기 시작했어요.

그게 큰 계기가 된 건 아니었지만,

어느 날 문득 ‘나만의 작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브랜드가 될지, 스토어가 될지 그땐 몰랐지만

내 취향이 닿은 제품을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진지하게 자리잡기 시작했죠.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거나, 전부를 걸고 시작할 용기는 없었어요.

그래서 주말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소량부터 시도해보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가볍게 첫걸음을 내딛었어요.

제일 먼저 부딪힌 건 제품 소싱이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제품은 대개

국내보다는 타오바오나 1688 쪽에 많았고,

문제는 제가 중국어도 못하고, 배대지나 통관, 수수료 구조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거였어요.

이전에도 몇 번 구매대행이란 걸 알아보긴 했지만

대부분 게시판 방식이었고, 문의하면 답변은 늦고,

딱히 ‘사람이 같이 일해준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게 직꾸였어요.

처음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근데 정말 놀란 건, 카카오톡으로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타오바오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자마자

링크 몇 개만 정리해서 직꾸에 보내면

수수료, 배송비 예상, 통관 가능 여부까지 한 번에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답장이 빠르고 정확했어요.

본업이 있는 입장에서

‘지금 문의하면 언제 답 올까...’ 이런 스트레스가 없는 게

심리적으로 정말 편안했어요.

제품이 중국 창고에 도착하면

직꾸에서 실물 사진도 보내주고,

스크래치나 오염 여부가 있는지 확인해서

출고 전에 먼저 ‘보내도 괜찮을까요?’ 하고 물어봐주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아, 이건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 판매자를 파트너처럼 존중해주는 구조구나” 싶었어요.

1개만 주문해도 포장이 정말 정성스럽게 되어 왔고,

어떤 제품은 원산지 스티커도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어서

판매 시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까지 챙겨주는 디테일에 감탄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배송과 출고의 유연함이었어요.

저는 소량으로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지금은 이거 1~2개만 리오더해볼까?"

"다음 주쯤 제품 추가해볼까?"

이런 판단이 자주 필요한데,

직꾸는 1개만 주문해도 출고 가능하고

내 일정에 맞춰 낱개 배송이나 리오더 시기도 조율 가능해서

운영이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졌어요.

혼자서 셀렉, 촬영, 업로드, 고객 응대까지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유연한 구조는 진짜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지금은 제 스토어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SNS로 유입이 생기고,

실제로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했다는 DM이 오면

그게 회사 일과는 다른 차원의 보람으로 다가와요.

무엇보다 ‘내가 셀렉한 걸 누군가가 믿고 구입해줬다’는 감각은

브랜드를 떠나서 ‘감각을 써서 일하고 있다’는 자존감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이 일이 얼마나 커질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벌 생각보다 오래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과하게 무리하지 않고

작게, 하지만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잘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직꾸는 단순한 중국 구매대행이 아니에요.

누군가의 감각과 가능성을 실현해주는 조용한 조력자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아직 제품 몇 가지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라인업을 늘려가고,

조금 더 나만의 색깔을 담은 스토어를 만들고 싶어요.

자본 없이도, 퇴사 없이도

이런 첫걸음을 만들 수 있다는 거,

그게 직꾸 덕분에 가능했다는 걸 꼭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지금도 고민 중이시라면,

이후에라도 한 번쯤은 ‘직꾸’라는 이름을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어요.

추천합니다.

 

 

 

 

 

 

직꾸

 

알리바바-타오바오배대지-구매-배송대행 전문-직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