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꾸 중국배대지 타오바오 알리바바 VVIC 구매배송대행

회사 다니면서 돈만 쓰는 소비자가 아니라

뭔가 내 돈으로 내 재고를 굴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

처음엔 위탁으로 해보려 했지만,

배송 지연, 품절, 재고 오류로 고객 응대 스트레스가 상상 이상이었다.

‘차라리 내가 소량이라도 직접 들여오고, 재고를 갖고 가자’고 결심했다.

국내 도매는 마진이 안 나왔다.

상품이 안 예쁘거나, 남들과 다를 게 없었다.

그래서 결국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1688, 타오바오에선 내가 원하던 디자인이 많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구매 대행? 배대지? 통관? 포장 상태?

이걸 혼자 다 파악해서 하려니 시간도 없고 머리도 아팠다.

직장 끝나고 퇴근한 뒤에 알아보자니 진도는 안 나가고,

중국어 번역기 돌려가며 사입 시도했다가 실패만 두 번.

그런 와중에 우연히 **‘직꾸’**를 알게 됐다.

"그냥 링크만 보내면 된다"는 말이 좀 허무맹랑하게 느껴졌는데

일단 한번 시도해봤다.

링크 3개 보내고, 몇 시간 뒤 견적서를 받고 생각이 바뀌었다.

가격, 통관 가능 여부, 최소 수량, 포장 가능 여부까지

정리된 시트 하나에 다 들어있었다.

정리 퀄리티가 아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엑셀을 보면 대충 어디까지 신경 쓰는 업체인지 알 수 있는데,

직꾸는 단순 정산용이 아니라 '판단을 돕는' 구조로 짜여 있었다.

그리고 진짜 유용했던 건 1개부터도 출고 가능하다는 점.

스마트스토어 초반엔 어떤 상품이 팔릴지 몰라서

많이 사입하면 재고 떠앉기 딱 좋은데,

직꾸는 트렌드 테스트용으로 딱 좋았다.

고객 반응 보고 바로 추가 사입도 가능했고,

입고→출고→배송 속도도 내가 예상한 것보다 빨랐다.

배송 추적도 실시간 가능했고,

물건이 창고 도착하면 입고 사진, 포장 상태도 알려줘서

‘어느 정도 선에서 품질 관리해주는구나’라는 안심이 들었다.

원산지 표시, 포장 자재 보유, 낱개 포장 가능, 파손보험 포함.

이런 부분도 내가 물어보기 전에 먼저 안내가 들어와서

소통이 끊기지 않고 스무스하게 이어졌다는 점이 좋았다.

정산할 때도 느낀 게,

배송대행 수수료가 없고 배송비가 실제 청구 금액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이게 제일 고마웠다.

예상보다 지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마진율 계산이 안정적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제 내 스토어에서 가장 반응 좋은 제품 5개 중 4개는

직꾸를 통해 들여온 상품이다.

처음엔 그냥 '번역기 안 써도 되겠다'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소싱 효율' 자체가 달라졌다.

직꾸는 요란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셀러가 뭘 고민하는지, 어디서 막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느낌이다.

내가 셀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뒷단을 정리해주는 파트너.

이제는 제품을 고를 때도, 무게보다 먼저 드는 생각이 있다.

‘이건 직꾸면 가능하겠다.’

그 판단 기준이 생긴 게,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로선 꽤 중요한 변화다.